샌디에이고 주립대 한인학생회 (KASA) '한국 문화의 밤' 등 개최해
5월의 표지모델은 샌디에이고 주립대 정치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그레이스 조(Grace Cho, 한국이름 조예원)양이다.
텍사스에서 태어나고 플러튼에서 자란 2세지만 부모님을 포함한 이민 1세대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꼭 보답하겠다는 훌륭한 생각을 갖고 있는 그레이스양은 무엇보다 한인으로서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덕분에 현재 플러튼에 있는 교회 청년부 목회에서 한영 동시통역 사역을 할 정도로 한국어가 유창하다.
그레이스 양은 SDSU의 한인학생회(KASA)에서 Secretary 를 맡고 있는데 얼마전 현 회장인 Aidan Amador를 잇는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KASA 역대 회장들이 잘 이끌어 준것도 물론 감사하지만 명실공히 한인학생으로서 한인학생회를 맡게됐다는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
그녀가 대학에 들어와 KASA 활동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을 만났기 때문.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학교에서 만난 수많은 타인종 학생들이 한국인인 나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면서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을 갖고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어요. 그런 학생들을 보면서 한인 학생으로서 어떤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고 그들과 함께 진지하게 배우고 이해하기 위해 KASA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활동하다 보니 저 또한 많은 것을 알게되어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양의 설명에 의하면 KASA에는 현재 60 여명의 회원이 모여 다양한 한국문화를 배우고 나누며, 나아가 대학 학생들과 지역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학기 중 주 1회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모임을 열고 있고, 학교 캠퍼스나 외부에서 다양한 행사를 주관하거나, 참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내 한국어 관련 부서 및 다른 비영리 단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하고 있다.
KASA는 지난 3월23일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학 내에서 '한국 문화의 밤'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들이 주도적으로 마련한 다양한 순서가 진행됐는데 태권도, 부채춤, K-Pop 댄스로 짜인 스킷 무대와 한글 붓글씨 쓰기, 한국식 치킨 맛보기 부스를 비롯해 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게임 부스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교내 안팍에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레이스양은 이날 무대에서 MC를 맡았는데 함께 노력한 보드멤버들인 Chloe Kim, Jane Thursday Bounkousonh, Huu-Khoa Nguyen, Miya Domingo, Yura Boyce, Jeremiah Cho, Gavin Song, Aidan Amador, Jenny Tran, Leanie Roque, and Trisha Vann의 노력도 반드시 언급하고 싶다고 했다.
KASA와 그레이스 양은 향후 한인 커뮤니티와도 가까이 연합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의 한인학생회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