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도서관서 ‘한복의 날’ 기념 이벤트

전통무용 ‘묵향’ 상영, 한복 소개, 체험 행사도

국립무용단의 유명 레파토리인 ‘묵향 (The Scent of Ink)’이 10월26일(토) 정오 부터 오후 2시까지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중앙도서관에서 고화질의 실감나는 영상으로 상영됐다.

‘묵향’은 2013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선비의 고결함을 상징하는 매화·난초·국화·대나무 등 4가지의 소재를 바탕으로 단아한 선비정신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무용으로 담아낸 작품. 디자이너 정구호가 담당한 한복 의상과 무대연출이 관객들로 하여금 간결하고 우아한 한국 문화의 정수를 느끼게 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부터 가주 의회가 10월21일을 ‘한복의 날’로 제정한 것을 기념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멋을 알리기 위해 LA한국문화원과 샌디에이고 중앙도서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는데 60분간 무용공연이 상영된 후에는 한복 소개와 입어보기, 사진찍기 등 체험도 진행돼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