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파크 프로젝트 승인 6500만불 투입 2028년 완공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의 최종 승인한 참전용사 기념공원 '프리덤 파크'(Freedom Park)의 완공 예상도. 현 다운타운 해군부두를 포함,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의 남쪽에 있는 엠바카데로까지 10에이커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의 해군부두 일대를 미서부 해안가 최대의 참전용사 공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는 지난달 13일 '프리덤 파크'(Freedom Park)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항만위원회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이 공동 추진하는 이 개발계획에 따르면 이 박물관이 정박해 있는 해군부두와 남쪽의 엠바카데로에 이르는 10에이커를 미국과 전세계의 자유수호를 위해 각종 전장에 참전해 숨지거나 부상을 당한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65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된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완공 예정으로 이곳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연정원과 함께 기념관 및 기념비,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프랭크 우르타슨 항만위원장은 "USS 미드웨이 항공모함 박물관 측과 협력해 항만위원회의 오랜 숙원이던 해군부두 일대를 공공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곳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군사 박물관이자 기념물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해군부두 입구에 위치한 대형 건물인 헤드하우스의 철거를 위한 740만 달러의 예산도 승인했는데 철거업체로는 AMG 철거 및 환경 서비스사가 이미 선정됐으며 이르면 다음달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리 크래프트 USS 미드웨이 박물관 대표는 "역사를 통틀어 이 나라는 참전용사들에게 엄청난 빚을 졌다"면서 "이 커뮤니티 공원은 그들의 희생과 봉사에 대한 찬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