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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 시스터즈’, 이제는 ‘차차니 하무크’

폭포 유명한 하이킹 코스 새 시설, 새 이름 단장

‘차차니 하무크’로 개명한 구 ’쓰리 시스터즈 폭포’ 전경. 등산객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트레일의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샌디에이고 동쪽에 위치한 '클리블랜드 국립공원'의 인기 하이킹 코스인 ‘쓰리 시스터즈 폭포’(Three Sisters Falls)가 트레일명을 ‘차차니 하무크’로 바꾸고, 등산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트레일 주변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왕복 4.1마일의 이 코스는 샌디에이고 지역 등산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하이킹 코스 중 하나. 특히 트레일의 끝에는 계단식으로 3개의 폭포가 이어지는데, 각 폭포마다 형성된 물웅덩이에서 수영이나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등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면서 매년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미 산림청은 이 같은 등산객 증가세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트레일헤드에 새로운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헬리콥터 착륙장, 산불진화용 지하 물탱크 등 재해대비 준비성도 강화했다. 또 트레일의 경사가 가파른 곳은 완만한 트레일을 따로 내 위험성을 크게 줄였다.


한편 산림청과 쿠메야이 토지보존회는 이 지역이 쿠메야이족의 성지였던 것을 기리고 부족의 역사와 존재를 인정하는 의미에서 '쓰리 시스터즈 폭포'를 쿠메야이 언어로 '세 자매'를 뜻하는 '차차니 하무크(Cha’chaany Hamuk)'로 변경하고 최근 트레일헤드 표지판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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