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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트랙’, ‘코트터’ 운행지연 줄어든다

단일철로 2중으로 교체 착공 1억6600만불 투입, 2028년 완공예정

‘앰트랙’과 ‘코스터’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종단하는 각종 열차의 운행이 지연되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바티퀴토스 석호 위의 철교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공사가 최근 착공됐다. 사진은 바티퀴토스 석호 철교의 전경.<SANDAG 홈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 북부카운티 칼스배드에 소재한 ‘바티퀴토스 석호’(Batiquitos Lagoon) 위를 지나는 철교의 복선화 공사가 최근 착공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 따르면 이 공사는 엔시니타스와 칼스배드 사이의 약 1마일 구간에 새로운 이중 철로를 건설하고 석호 위의 80년 된 목재 교량을 현대적인 콘크리트 트랙 교량으로 교체하게 된다.


현재 이 구간은 단일 철로로 운행되고 있어 앰트랙(Amtrak)과 코스터(Coaster) 등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열차들에게 빈번히 발생하는 지연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SANDAG 측은 이중 철로가 추가되면 이 구간을 달리는 열차는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지 않고 계속 정상적인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전반적인 효율성과 여행시간의 신뢰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바티퀴토스 석호 이중 철로 건설의 실무팀은 기존 철도 교량과 평행하게 임시 플랫폼을 먼저 설치할 계획으로 조만간 관련된 강관을 지하에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한다. 임시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교량을 새로운 구조로 교체하는 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또한 칼스배드의 사우스 폰토 주립 비치 인근의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향후 4년 동안 최대 7만 입방 야드의 모래를 보충하는 작업도 병행하게 된다.


SANDAG은 대부분의 작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가끔 주말 작업도 있을 수 있는데 작업 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과 상점들은 간헐적이지만 지속적인 건설 소음과 직업 안전 건강 관리국(OSHA)에서 요구하는 차량 후진 경고음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약 1억 66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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