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1만여명 방문, 5430만 달러 지출 캘리포니아주 발상지로 아름다운 풍광으로도 잘 알려져
포인트 로마 반도 끝자락에 자리잡은 ‘카브리요 국립 기념물’은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방문객들의 지출로 인해 발생하는 로컬 경제의 파급효과 또한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이 국립공원에 있는 스페인의 탐험가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리요의 동상.<중앙포토>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카브리요 국립 기념물’(Cabrillo National Monument)가 로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서비스국(NP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인트 로마 끝자락에 소재한 이 국립공원에는 81만여명이 방문했는데 이들 방문객들로 인해 543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준 국립공원 격인 카브리요 국립 기념물의 관리 책임자인 크리스 로드리게스는 “이 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산책하면서 샌디에이고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다”면서 “카브리요 국립 기념물이 로컬 경제의 성장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스페인의 탐험가인 후안 로드리게스 카브리요가 1542년 9월28일 상륙한 것을 기념해 1966년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이 곳은 캘리포니아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푸르른 태평양과 함께 샌디에이고 다운타운과 코로나도 아일랜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