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란 무엇인가
길이란 무엇인가 ? 웃기는 질문 같지요 ?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 길이 무엇인지 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뜻밖에 길이 무엇인지 모르고 걷거나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가야 할 길(Right Way)이 있는가 하면, 가지 말아야 할 길(Wrong Way)도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늙어 죽어 가는 모든 과정 가운데 평생 동안 두 가지의 길을 동시에 걸으며 일생을 보냅니다.
하나는 눈에 보이는 길입니다. 이 길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 그리고 자동차가 다니는 곳으로 우리가 항상 이용하는 교통 수단으로서 도로, 골목길, 산길, 철길. Free Way 등등을 말합니다.
또 하나의 길은 보이지 않는 길입니다. 이 길은 살아가는 방법과 행위의 규범으로서 길로서 관념적이며 추상적이며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의미의 길로서 ‘나그네 길’ ‘순례의 길' ‘배움의 길’ 등등 입니다.
옛 가요 가운데 백년설씨가 부른(나그네 설움)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 길. 지나 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다 …”그리고 가수 박인희씨가 불렀던(끝이 없는 길) “아~ 이 길은 끝이 없는 길,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길 …”이라는 가요도 있고‘,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요 빛나는 길이요, 가신 뒤에 제 갈 길도 님의 길이오. 바람 불고 비 오는 어두운 밤길, 눈보라가 날리는 차가운 밤길에도’라는 ‘아내의 길’이란 노래도 있습니다. 이 노래들 속의 길들은 보이지 않는 길들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 근본 원인은 사람들이 행복과 자유에 이르는 길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향도 없고 목표도 목적지도 알지 못한 채, 더듬거리면서 걸어가며 살아갑니다.
날마다 걸어가야만 하는 길 또는 우리의 삶은 날마다 불확실성의 연속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이 길로 갈까 ? 저 길로 갈까 ? 매순간 선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망설임과 선택의 연속이라 하겠습니다. 한 순간의 선택의 잘잘못에 따라 인생의 행불행이 결정됩니다. 선택을 잘 해야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 D 사이의 C 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생(Birth)과 죽음(Death) 사이에서 늘 선택(Choice)을 해야만 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인생의 선택은 "이것이냐 저것이냐(to be, or not to be)"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는 인생의 선택을 두가지로 보았는데 하나는 쾌락을 추구하며 살아가려는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도덕적 그리고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길 위에 서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길을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길일까요?
성경에서도 인간의 선택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길과 멸망의 길'입니다.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 '저주와 축복', '멸망과 영생'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 순간의 선택이 때로 평생을 좌우한다"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내가 곧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복음 14:6)라고 하셨습니다. 이 길은 ‘구원의 길’ ‘생명의 길’, ‘천국으로 가는 길’, ‘영생의 길' ‘순례자의 길’로서 보이지 않는 길입니다. 이 길이 가장 안전한 길(Right Way)이요, 이 길을 따라 사는 삶이 가장 옳은 삶이요 바른 삶이요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향하여 걸어가는 순례자들입니다. 순례자는 목표와 목적지가 분명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지금 목표도 목적지도 모르고 정처없이 떠도는 나그네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아니면 목표와 목적지가 분명한 순례자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 들어 살아온 길의 발자취를 뒤 돌아 볼 때 ‘난 바르게 걸어왔어’ ‘바르게 살았어’ '난 참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았어! 후회는 없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괜찮은 삶이 아닐까요?
우리는 보이지 않는 머나 먼 인생 길을 여기꺼지 걸어왔고 오늘도 이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고 있습니다. 걷고 또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이 길을 내일도 뚜벅뚜벅 계속 걸어 갈 것입니다.
'Better late than never'라는 영어속담이 있습니다. 'It's better to do something late than to never do it at all'을 줄여서 쓰는 말인데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다', '전혀 안하는 것보다 늦게라도 하는 것이 낫다'라고 할 때 쓰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Right Way 즉 ‘옳은 길’, ‘바른 길’, ‘구원의 길’, 생명의 길, ’영생의 길’, ‘천국으로 가는 순례자의 길’을 선택하여 걸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