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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주호 목사 신앙논단] 기다림

인간은 기다림에 대한 여러 경우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큰 기대를 가지고 마음에 소원을 두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감격의 만남이 있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가족들을 그리워 하면서 만남의 기대를 가지고 자신을 기다려 주는 사람들의 얼굴을 마음으로 그리며 힘든 일도 감수하는 인내로 기대를 정복해 가고 있다. 기나긴 세월을 보내면서 남북통일의 날을 기다린 실향민들 중에는 손꼽아 기다리던 날을 뒤로 하고 역사속으로 가기도 했다. “아, 그립다.”, “고향산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부모형제를 만나 보고 싶다.” 한을 이루지 못하고 영원히 잠들면서 내맽는 마음의 서린 말들이다.


인간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인가? 기다림의 가치는 약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가치는 매우 큰 것이라고 본다. 서로의 신뢰가 이런 약속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에 따라 서로의 교제를 이어 가느냐의 결과를 가져 온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떤 경우에도 소중한 신앙을 지킨 믿음의 사람이셨다. 기다림은 미래를 기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된다. 아브라함은 오랜 기다림의 표본적인 신앙의 사람이다. 99세에 이르러 돐이 되면 아들을 주겠다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평생 기다림으로 하나님이 허락 하시는 아들 이삭을 얻었다. 이삭은 성장하여 순종하는 아들로, 모리아 산에 구속의 제물이 되었다. 신앙인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기다림의 축복으로 자녀를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양육할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어 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기대는 무엇인가?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합 2:3)고 했다. 또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생명과 은총을 얻을 것이요” 영적인 기대는 크고 비밀한것으로 신앙적 기쁨이 넘치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새로운 영광의 날이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많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내가 내 파수하는 곳에 서며 성루에 서리라 그가 내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는지 보리라”(합 2:1) 하나님께서 대답하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한 것이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라” 하박국서 2장 4절은 개신교 신앙의 근본이 되는 말씀이다. 로마서 1장 17절은 유명한 하박국서의 말씀을 바울이 인용한 것이다.


시편 37편 7절은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라고 말하고 있다. 누가복음 2: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사람이었다. 성령이 그 위에 임하셨다. 성경은 시므온을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00년 동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므온은 그런 침묵의 기간 동안에도 메시아의

오심을 포기하지 않고 기다렸던 믿음의 소유자다. 그는 아기예수를 보며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다’고 말했다. 그 말은 그리스도로가 실현한 인간 구원의 역사를 보았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탄생자체가 인류 구원의 표시로 그 안에서 이미 구원이 성취된 것이기 때문이다. 


예레미야애가 3:26은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욥도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까지 참고 기다렸다. 데살로니가전서 1:10의 말씀은 “죽은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 하심을 기다린다고 말하니 이는 장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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