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11건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사례와 직접 연관 감염시 급성 위장염 증세 보일 수 있어
최근 샌디에이고 카운티 일원에서 확인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사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한국산 냉동굴과 포장지에 부착된 상표의 샘픔.<카운티뉴스센터 웹페이지 캡처>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은 최근 보고된 11건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사례가 한국에서 수입된 냉동 굴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관내 식당과 식료품 소매점에 대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월31일부터 4월1일 사이에 미션밸리에 소재한 100 시푸드 그릴 뷔페에서 굴을 먹은 고객 중 한 명이 급성 위장염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실려 갔다. 노로바이러스는 비세균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감염시 설사와 함께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건국은 특히 냉동굴을 판매하는 식당과 식품점은 원산지 확인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산 냉동굴은 2023년11월27일 또는 2024년1월4일과 2024년2월15일에 통영시에서 가공된 굴이며 B231126, B240103, B240214의 로트(lot) 번호가 붙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운티 보건국은 캘리포니아주 보건국과 협력해 이 냉동굴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는 잠재적인 소매업체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마 우튼 보건국장은 “냉동굴을 먹고 몸이 아프면 가급적 빨리 의사에 진찰을 받아야 한다”면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식당이나 식품점에서 구입한 냉동굴을 섭취하고 몸이 아플 경우 전화 (858)505-6814나 이메일(fhdepi@sdcounty.ca.gov)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