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69주년 재향군인회 주최
현충일을 맞아 추념행사에 초대된 4명의 참전 영웅들과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 방향으로 지춘학, 조정섭, 조주호, 김기홍 영웅들, 백황기, 임천빈, 김일진.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분회는 지난 6월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6.25 전쟁 참전영웅들과 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골든라이프 사무실에서 추념행사를 가졌다.
백황기 회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낸 참전 영웅들이 있어 그 희생의 대가로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라며 "샌디에이고에 함께 살고 있는 몇 분 안 되는 참전영웅들에게도 경의를 표하며, 한인사회에서도 이 분들에게 예우해 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초대된 영웅 중의 한 명인 조주호 목사(92)는 "6.25 전쟁 당시를 회상하며 참전 동지들 모두가 조국을 위해 죽어도 좋다는 일념으로 전투에 참가했다"라며 "모두가 자랑스러운 영웅들이었다"라고 호국영령들을 위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호 목사(92), 조정섭(94), 김기홍(94), 지춘학(92) 등 참전영웅들이 초청됐으며 임천빈 재향군인회 샌디에이고분회 명예회장, 김일진 한인회 상임고문 권순만 한인회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추념식이 끝난 후에는 참전 영웅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