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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고교생 조엘 박 군

골프클럽 창설해 챔피언십 열어 클럽 후원, 커뮤니티 만남 축제 재미와 의미 담은 챔피언십 성황황

골프 저변확대와 지역사회 화합을 취지로 학교 골프클럽을 창설한 조엘 박 군이 클럽 티셔츠를 소개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남부지역 고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골프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골프 클럽을 설립하고 첫 챔피언십 이벤트를 열었다.


오타이랜치 고교 10학년인 조엘 박(한국이름 주호)군은 골프 스포츠 경험을 확대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9월 골프클럽을 창설했다. 11월에는 신생 골프클럽을 알리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특별한 챔피언십을 마련했다.


박 군이 골프를 시작한 것은 7살 때 즈음. 그 전에도 수영이나 축구 등 여러 스포츠를 해왔는데 운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세히 검진을 받아봤더니 심각한 갑상선 저하증이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낮거나 결핍되는 질병으로 대부분 몸이 붓고 둔해지면서 체중이 늘어나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추위를 타는 증상을 겪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군은 부모님께 스포츠를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고, 그러면 골프를 배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그때부터 골프를 통해 몸을 관리하면서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고등학교에 진학한 박 군은 드디어 학교에 구성된 골프팀과 함께 골프 실력도 겨루면서 진지하게 성장하길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내 골프팀의 현실을 직시하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첫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자 나름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박 군은 학교를 대표하는 단 한 명의 선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교내 골프팀은 존재했지만 남부 지역의 특성상 여유롭게 골프를 배우고 라운딩을 할 기회가 충분치 않은 까닭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춘 팀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 박 군은 그 경기에서 유일한 학교 대표로 나가 다른 학교에서 출전한 11명의 선수와 맞서 홀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날 경기에서는 최소 타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본인은 좋은 성적을 거둔 기쁨보다도 동료들과 서로 격려와 응원을 나눌 수도 없이 혼자 경기에 나섰다는 사실이 너무 아쉬웠다.


이후로 박 군은 교내에서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조금 더 자유롭게 골프 레슨이나 행사를 치룰 수 있는 방법은 ‘클럽’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청사진을 그리고 준비작업을 마친 끝에 드디어 올해 ‘오타이랜치 고교 골프 클럽’을 창설하기에 이른다. 박 군은 “친구와 후배들에게 골프를 전문적으로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라운딩 경험을 쌓으면서 스포츠맨십과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려는 목적“이라고 취지를 전하고 ”가능하다면 교내 스포츠 활동을 넘어서 커뮤니티가 클럽활동을 매개로 서로 교류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첫 시작이지만 지속가능한 활동의 초석을 쌓아 후배들도 많이 배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답게 홍보와 섭외 능력을 최대로 발휘해 후원금을 조성하면서 지역 사회도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11월 23일 콜리나 파크 골프 코스에서 진행한 챔피언십은 참여하는 후원 골퍼들 입장에서는 의미도 좋지만 재미도 있어야 할 터이니 모두가 진심으로 후원하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선택적인 게임방식을 제안하고 생각지 못한 깜짝 선물과 음식도 제공했다.


박 군은 “베스트 볼이나 개인 스트로크 플래이 중 원하는 경기형식을 선택해 라운딩에 나섰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마음을 나타낼 수 있는 후원패키지 아이디어도 좋았다는 평이다. 다음에도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보려고 하니 학교 골프클럽 회원은 물론 어른, 아이, 가족, 친구 등 누구나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타이랜치 골프클럽이 교내 학생들에게 골프를 접할 기회를 더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화합을 도모하며 성장해 나갈 모습이 사뭇 기대된다.


▶문의: www.orhsgolfclub@gmail.com/ (619)869-1220, 인스타그램: orhs_golfclub

샌디에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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